
경윤이와 나와의 인연은 이제 인연 정도라고 말하기도 좀 무엇하다. 이 녀석이 앤아버에 있을 때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학교에 복학할까 어디 여행이라도 갈까 하려던 나를 불러 미시간에 불러 앉혔으니 이 친구는 나를 미시간 대학으로 가게 만든 일등 공신 중 한명이라 할만하다. (할만한 정도가 아니라 계기는 이 친구가 만든 셈.) 이제 내가 미시간으로 '컴백'하는데 경윤이는 한국에 '돌아'와서 덜컥 교수가 되어버렸고, 난 이 소식을 듣고 '이 자식. 난 이제 일개 석사를 시작하는데-' 하면서 경윤이 목에 헤드락을 걸고 흔들었다. -.- 하지만 어쨌든 그가 이 나이에 한국에 돌아와 빨리 정착하고 교수가 된 것에 우리 가족이 작게나마 한 몫한 것도 있으니 그도 그렇게 생각.. 하려나?
(공연 다음날 있는 그의 결혼식의 사회는 내가 주례는 우리 아버지가 하신다.)
그가 벌써 한국에서 세 번째 공연을 한다. 그의 공연이 있는 날은 서울 재즈 페스티벌의 둘 째 날인데 세종문화 회관에서 공연하는 팻 메스니와 맞짱 뜨게 생겼다며 걱정이 대단하다. 관객이 얼마나 올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그는 한번도 실망스럽게 연주한 적이 없다. 더구나 더 성장하고 있다.
헤이. 걱정이 앞서는 상대는 팻 메스니라구. 네가 아니라. 그리고 그는 결혼도 못했고 교수도 아닌데 넌 이제 결혼도 하고 교수도 됐잖아. =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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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신랑이 되려고 해서 그런가, 살도 싹 빠졌네!!
완전 겹경사구나! 여러가지로 축하축하.
공연 못 가는 건 정말 아쉽다..T-T
공연 정말 잘 봤다..^^ 넘 멋졌으...^^
아아, 공연 못가서 아쉬웠음둥. 난 그 시간에 강작가 부케받는 거 보고 있었지.
Fiume/ 어떤 팬이 '축하축하' 한다고 친구에게 전해줄게요. ㅎ
성진/ alumni!
venia/ 유튜브에서 보니 왠지 유명인 같던걸. 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