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TCS로부터 메일이 왔다. 내 계정이 이제 곧 닫히니까 메일이나 계정들 백업하라면서 자세한 인스트럭션과 담당자의 연락처를 보내왔다. 깔아 놓은 것도 많고 이것저것 작업한게 많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.
프로젝트나 연구실에서 일한 것들, 소스코드들을 백업하는데 자꾸 입술을 깨물게 된다.
더 잘 할 수 있었는데. 분명 더 잘 할 수 있었는데. 더 부지런했어야 하고 더 집중했어야 하는데. 자꾸 후회가 밀려와 가슴만 아프다. 후회는 안하기로 해 놓고서는 자꾸 입술을 깨문다.
지금은 영상이 삭제되어서 없는데 뭔가 시원한걸 보고 싶을 때마다 이승엽 한일통산 400호 홈런 영상을 보곤 했었다. '싱아흉아'란 분이 이승엽의 매 홈런을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렸는데 지금은 거의 삭제되어서 없고 몇몇만 타인에 올라와 있는 것이 남아 있다.
이승엽도 아나운서도 참 신이 나는구나.
'모노 스고이 야타리~'
진짜일까요? 가짜일까요?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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